인력 충원과 임금 인상 등에 대한 철도공사 노사의 교섭이 최종 결렬되면서 노조가 조금 전 오전 9시부터 무기한 전면 파업에 돌입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 파업에 따른 열차 운행 횟수 감소와 시민 불편 등에 대해 손병석 코레일 사장이 대국민 사과를 합니다. 현장 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손병석 / 코레일 사장]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, 전국철도노동조합이 오늘 04시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달 경고파업에 이은 예고된 파업임에도 결국 이를 막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걱정과 불편을 끼쳐드려 죄송합니다. <br /> <br />한국철도공사 사장으로서 머리 숙여 깊이 사과드립니다.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! <br /> <br />그동안 저희 노사는 삼십여 차례 대화를 이어왔습니다. <br /> <br />어제까지도 열차가 멈추는 극단적 상황을 막아보고자 교섭을 진행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노사 간 주요 쟁점은 임금인상, 4조2교대 근무체계 도입에 따른 인력충원 그리고 철도통합 등입니다. <br /> <br />저희 공사는 정부의 인건비 통제를 받는 공기업으로서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넘어선 임금인상은 있을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핵심쟁점인 4조2교대를 위한 인력충원의 경우, 노사가 공동으로 수행한 직무진단과 연구용역 결과를 토대로 적정한 증원 규모와 방식에 대해 정부와 협의 중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정부로서도 공사의 경영상태나 재정여건 등을 감안할 때 쉽게 결론을 내릴 수 없기에 검토에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합리적인 근무체계를 도입하기 위한 현실적인 방안을 찾지 못해 안타깝습니다. <br /> <br />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<br /> <br />저희 공사는 파업으로 인한 국민들의 불편을 줄이고 열차가 안전하게 운행하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, 주말 논술·수시면접 등 대학입시를 치르기 위해 열차를 이용하는 많은 수험생들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출퇴근 시간대에는 최대한 열차를 운행해 불편을 줄여 나가겠지만, 안전을 위해 수도권전철은 평시대비 82%, KTX는 68.9%,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는 각각 58.3%, 62.5% 운행하도록 계획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화물열차는 31% 운행하되 수출입 물량과 긴급 화물을 우선 수송하도록 하겠습니다. <br /> <br />노동조합과 한국철도 직원 여러분께도 호소 드립니다. <br /> <br />하루 340만여 명이 이용하는 공공철도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요구를 저버리지 말기를 바랍니다. <br /> <br />국민이 등을 돌리면 우리 철도에는 미래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2_20191120110049506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